[이 시각 세계] 아프간 이슬람 성직자 모임서 폭탄테러…100여 명 사상 外
  • 5년 전

▶ 아프간 이슬람 성직자 모임서 폭탄테러…100여 명 사상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고위 성직자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0일 아프간 수도인 카불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이슬람 성직자 모임이 열렸는데요.

수백 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 괴한이 침입해 폭탄을 터뜨린 겁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아프간 당국은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스페인 열차 탈선…1명 사망·44명 부상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현지시각으로 20일 오전 열차가 탈선해 승객 1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습니다.

운행 중이던 열차의 객차 4량이 선로를 벗어난 건데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지만, 당국은 최근 쏟아진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가 열차 사고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카슈끄지 암살조 리더, 왕세자 측근과 19차례 통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한 사우디 요원의 리더가, 범행 당시 현장에서 사우디 왕세자의 측근과 19차례나 통화를 한 사실이 현장 녹음으로 확인됐다고 터키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사우디 요원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 도착한 지 13분이 지나 왕세자의 측근인 사우드 알카흐타니 고문과 전화 통화를 한 데 이어 사건 이후에도 18차례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이라면, 카슈끄지 죽음과 무함마드 왕세자는 무관하다는 사우디 발표를 뒤집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트럼프 "美, 사우디의 변함없는 동반자로 남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의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더라도 미국과 사우디, 양국 관계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왕세자는 카슈끄지와 관련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알고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어떤 경우든 두 나라는 변함없는 동반자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사우디 왕세자의 카슈끄지 살해 지시 여부에 대한 CIA 국장의 보고를 받고 대책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 "의사면허 없이 22년간 진료"…영국 '발칵'

의사 면허도 없는 뉴질랜드 출신의 50대 여성이 영국에서 22년 동안 정신과 의사 행세를 하며 진료를 한 것으로 드러나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 여성은 2년 전 치매환자 클리닉에서 만난 미망인의 부동산을 가로채려 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되면서 그가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지게 됐는데요.

이에 영국 의료당국은 외국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한 3천여 명에 대해 자격증 진위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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