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효과 내려다가…화성 갈대밭에 불 外
  • 5년 전

◀ 앵커 ▶

경기도 화성에서는 불이 나 갈대밭 15만 제곱미터를 태우고 10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진 촬영을 위해 연막탄을 피웠다가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한 갈대밭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조한 날씨로 불이 번져 갈대밭 15만 제곱미터를 태우고 10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정명철/ 화성소방서 의용소방대장]
"바람이 좌우로 부니까 사방으로 퍼져버린 거에요. 불이 삽시간에. 여기가 바닷가다 보니까 바람이 불면 세져요."

소방당국은 사진작가가 촬영을 위해 연막탄을 피우다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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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엔 부산 부산진구의 4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7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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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엔 서울 중구 정동의 한 도로 맨홀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돼 6시간 넘게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맨홀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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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대검찰청 로비에서 점거 농성 중이던 민주노총 노조원 6명이 퇴거 불응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비정규직 불법 파견과 관련해 문무일 검찰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7시간 넘게 로비를 점거하다 검찰의 퇴거 요청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노조원 1백여 명은 밤새 대검찰청 앞에서 농성을 이어간 가운데, 경찰은 "노조원에 대한 기소 여부는 검찰 측과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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