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구급차 수백 대, 파리 고속도로 점거 外

  • 6년 전

▶ 구급차 수백 대, 파리 고속도로 점거

프랑스 파리에서 구급차 수백 대가 고속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이틀째 도로가 막히면서 일대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고속도로 4차로 한 방향에서 구급차가 줄지어 주행을 합니다.

차가 멈춰 서다시피 한 곳도 있는데 일반 차량은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구급차를 개별 환자가 아닌 병원 등 의료기관이 선택할 수 있게 한 의료수송 개혁안에 반대해 시위에 나선 건데요.

이들은 소규모로 구급차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당국에 항의했습니다.

경적을 울리며 시위대가 구급차로 고속도로를 점거하는 바람에 출퇴근 시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흑해서 러 전투기·美 정찰기 충돌할 뻔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정찰기에 바짝 붙어 비행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둘 사이의 거리는 불과 몇 미터.

미국 정찰기는 흑해 국제공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는데요.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러시아 영공으로 접근하는 미확인 비행체를 확인하기 위해 출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월에도 근접 비행 탓에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정찰기가 충돌할 뻔한 일이 발생했는데요.

이처럼 흑해에서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후 양국 사이에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 호주 해변서 상어 공격받은 30대 男 사망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주 휘트선데이 섬 해변에서 30대 남성이 상어에 물려 숨졌습니다.

친구 10명 등 일행과 함께 패들 보드를 즐기던 도중 상어의 공격을 받은 건데요.

팔과 다리를 물려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결국 과다 출혈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곳에선 지난달에도 두 차례나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바 있어 퀸즐랜드 주 당국은 해변을 폐쇄한 뒤 일대에 있을 상어를 찾고 있습니다.

▶ '브레이크 고장' 트럭, 마트로 돌진

느닷없이 들이닥친 차량에 진열된 상품이 쏟아져 내리는 등 상점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사다리를 놓고 물건을 정리하던 점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봉변을 당하기도 하죠.

러시아 중부 이르쿠츠크의 한 마트로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럭이 돌진한 건데요.

여성 손님 한 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