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감기 관련 속설…의학적 근거는? 外
  • 5년 전

▶ 감기 관련 속설…의학적 근거는?

큰 일교차에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죠.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인 만큼 감기와 관련된 속설도 많은데요.

과연, 의학적인 근거가 있을까요?

감기는 추우면 걸리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기온보다는 낮은 습도가 영향을 끼치는데요.

대기가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서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요.

큰 일교차가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감기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민간요법들은 효과가 있을까요?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 먹으면 감기가 낫는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술을 마시면 알코올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끼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고요.

오히려 위장과 간에 부담을 줘서 몸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우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요.

감기에 걸리면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열이 나는데, 뜨거운 사우나에 있으면 체온이 더 올라 회복이 더딜 수 있습니다.

목감기에 걸렸을 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좋다는 속설은 어떨까요?

차가운 음식은 편도염이 있을 때 부기를 가라앉힐 수는 있지만 감기 치료 효과는 없다고 합니다.

사실 감기를 직접 치료하는 약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주사나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제일 뿐인데요.

다만,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백신을 통해 70% 가까이 예방할 수 있으니까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꼭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 작은 컵라면이 더 짜요!

편의점에 가면 컵라면 종류만 수십 가지죠.

같은 종류라도 큰 용기와 작은 용기로 구분돼 용량 따라 고를 수 있는데요.

근데, 똑같은 라면이라도 작은 컵라면의 국물이 더 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판매 중인 컵라면 19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14개 제품에서 소용량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대용량 컵라면보다 20% 넘게 많았다는데요.

또,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많이 팔리는 상위 20개 라면을 조사한 결과, 볶음면과 같이 국물이 없는 라면보다 국물형 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편이었고요.

컵라면보다는 봉지라면에 나트륨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형태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제각각인 셈인데요.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려면 넣는 수프의 양을 조절해야 하고요.

컵라면 나트륨의 60%가 국물에 있는 만큼 국물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 패딩 입은 아이 카시트 앉으면 위험!

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고가 났을 때 아이가 중상을 입을 확률이 카시트에 앉혔을 때보다 20배 높았다고 하죠.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카시트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요.

올바른 착용법 알아볼까요?

카시트를 설치할 땐 조수석이 아닌 뒷좌석 왼쪽이나 오른쪽에 단단히 고정해야 하고요.

아이 몸에 맞지 않는 카시트는 작은 충격에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체 발달에 맞는 제품을 이용해야 합니다.

머리 무게가 많이 나가는 한 살 미만의 영아는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뒤를 보는 형태의 카시트를 달아야 하는데, 이때 머리가 앞으로 꺾이는 것을 막으려면 좌석과 카시트 등받이 각도를 45도 미만으로 눕혀 사용해야 합니다.

또, 두꺼운 패딩을 입힌 채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는 것도 위험한데요.

엉덩이와 어깨에 위치가 달라져 안전띠를 몸에 맞게 조절하기 어렵고요.

점퍼가 미끄러워 사고가 났을 때 몸이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겉옷은 벗기고 태우는 게 안전하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