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0월 24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대규모 정규직 전환 정보를 사전에 알고 친인척을 채용했다는 이른바 알박기 의혹에 대해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정규직 전환 방침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부인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동아일보가 입수한 서울시 회의록입니다. 정규직 전환 발표 넉달전에 서울시가 노조를 만나 정규직 전환 정책을 설명해줬다는 겁니다. 회의록을 보시면 민노총 서울지역본부가 참석을 했고, 노동존중 특별시 추진계획을 안건으로 다뤘습니다. 이게 바로 정규직 전환 계획입니다. 사전에 노조가 이미 서울시로 부터 통보받았을 개연성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서울시는 자세히는 이야기해주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비정규직 제로를 맞추기 위해서 비정규직 55명을 퇴출시키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시 산하의 서울 연구원 이야기입니다.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에 억지로 맞추기 위해 실업자만 늘었다는 겁니다. 이 똑똑한 연구원들은 한국에선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해외로 떠난 사람도 나왔습니다. 게다가 정규직 전환 심사때 인맥 개입 부정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여기도 끼리끼리 뽑았다는 겁니다. 머리가 아파집니다.

다음은 경제지도 한번 보실까요.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친인척만 2천명. 서울 교통공사 총체적 난국이더라. 작년 적자 금액만 5천억원이었다는 겁니다. 적자가 5천억인데도 정규직 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했고. 결국 빚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경영상황 한번 보시면요. 매해 적자가 늘고있고 부채는 5조 651억원이 넘습니다. 자본 잠식률도 2년 연속 50%. 급기야 미래가 안보인다며 작년 공채합격자 429명중 30명은 집단으로 퇴사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합격하고 퇴사했다는 겁니다. 이쯤되면 서울 교통공사 청문회라도 열어야할 판입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여당의 가짜뉴스 규제에 우군인 민변, 민언련까지 반대하고 나섰다. 진보 시민단체들은 국가가 직접 허위정보를 규정하는 게 악법의 소지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의 반박 내용 보실까요. 획일적 잣대로 정부가 가짜 정보를 없애는 것은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억압이다 경실련. 언론 기관이 아닌 행위 주체를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 평등권 및 표현의 자유 침해. 민변. 정부가 절대선이란 기준을 잡고 허위, 조작을 판가름하면 국민이 불편할것. 민주당의 제윤경 의원.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의 신상은 공개하고, 왜 강남역 살인범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느냐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얼마나 끔찍하게 죽여야 신상을 공개하느냐는 겁니다. 경찰의 심의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은 조두순의 얼굴은 도대체 왜 공개하지 않느냐는 반발도 일고 있습니다.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의 감경을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은 10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잠시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사진한장 준비했는데요. 지난 여름부터 폭염때문에 채소값이 너무 비쌌죠. 올랐다는 기사만 소개해드리고 내렸다는 기사는 소개해드린적이 없어서 준비했습니다. 채소값 12% 내렸다. 만원에 가깝게 치솟았던 시금치 한단이 이제는 2280원이네요. 오늘 뉴스 중에 제일 반가운 소식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0.24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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