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프로야구 원년 챔피언 탄생(1982)

  • 6년 전

[ 홈런! 만루홈런. 그랜드슬럼. 김유동]

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 원년 우승팀이 36년 전 오늘 탄생했습니다.

지금은 두산으로 이름을 바꾼 OB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은 한국시리즈 6차전, 3 대 3으로 맞서던 9회 초,
OB는 투 아웃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낸 뒤, 김유동의 만루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8 대 3으로 승부를 갈라 원년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MBC 스포츠]
"경기 끝났습니다. OB베어스가 꿈의 구연이라고 일컬어지는 코리안시리즈 6차전도 승리를 장식을 해서…"

정규리그에서 '22연승' 불멸의 기록을 작성한 OB 박철순은 첫 시즌 MVP, 만루홈런의 주인공 김유동은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됐습니다.

3월 27일 개막전에서도 MBC 청룡 이종도의 연장 10회 말 짜릿한 끝내기 만루 홈런이 나와

[ 이종도 굿바이 홈런! ]

프로야구 원년은 만루홈런으로 시작해 만루홈런으로 끝나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6개 구단으로 출발한 프로야구는 현재 10개 구단으로 늘어났고, 첫해 140만 명이던 관중은 지난해에는 84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첫해 우승팀 두산은 올해도 정규 시즌 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아직 상대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명승부가 기대됩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