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달 6일 이후 개최"…'셔틀 회담' 열리나

  • 6년 전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의 윤곽을 공개했습니다.

시기는 미국의 중간 선거일인 다음 달 6일 이후이고 장소는 서너 곳을 고민 중이라고 했는데, 미국과 북한을 오가는 이른바 셔틀 회담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아이오와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고, 지금 당장은 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선거유세라는 현실적 이유 때문에 10월에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이에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대사의 연내 사임을 밝히는 자리에서는 회담 장소로 싱가포르를 제외한 3~4곳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워싱턴과 평양, 그리고 판문점 또는 유럽 등의 제 3국이 주요 후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북미를 오가는 이른바 '셔틀회담'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결국에는 미국 땅에서 그리고 그들(북한)의 땅에서 많은 회담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쌍방향인 만큼 그들의 땅에서도 역시 회담을 할 것입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5천여 명의 기자를 수용할 인프라를 비롯해 많은 것들이 고려돼야 한다"고 밝혀, 정상회담을 위한 충분한 제반 시설 등도 실무협상에서 주요하게 고려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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