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저유소 화재] 가을 하늘에 먹구름?...YTN에 제보 잇따라 / YTN

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 나들이를 즐기던 시민들은 고양에서 불어온 까만 연기에 너도, 나도 플래시를 터뜨렸습니다.

YTN에 도착한 생생한 영상과 사진 제보들,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석양 무렵, 분홍빛 노을 위로 까만 연기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고양시 화재 현장의 여파가 서울 노량진까지 전해진 겁니다.

[최학태 / 서울 노량진동 : 다른 구름하고 다른 것 같아서 옥상 올라가서 찍으니까 분명히 솟아오르는 화재 현장인 것 같더라. 내려와서 뉴스를 보니까….]

강 건너 강남은 물론, 저 멀리 하남시 팔당대교까지 먹구름 같은 연기는 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밀려왔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산에 오른 등반객들도 불기둥을 찍어 YTN에 보내왔습니다.

관악산과 북한산에서도 고양 저유소 화재의 위력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제주도를 향해 날아오르는 비행기 안에서도, 쌩쌩 달리는 공항철도에서도 제보는 이어졌습니다.

화재 발생 직후, 화염이 치솟는 아찔한 현장 역시 제보가 잇달았습니다.

청명한 하늘을 뒤덮은 까만 연기에 어제 서울 지역에서만 수백 건의 화재 오인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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