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의혹’ MB 오늘 선고…김기춘·조윤선 재구속되나

  • 6년 전


다스는 누구 것인가, 이 오랜 질문에 대한 법원의 첫 번째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뇌물과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오후 2시 예정돼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성혜란 기자, 오늘 생중계될 1심 선고에 이 전 대통령 출석합니까.

[기사내용]
이 전 대통령은 오늘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선고 장면이 생중계될 경우 국격이 훼손될 수 있다"며 어제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선고와 마찬가지로 당사자 없이 선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150억 원의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16개 혐의 가운데 7개 혐의가 다스 실소유 여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만큼, 재판부가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판단하는 데 따라 형량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법원 근처에 지지자들이 몰려 들지는 않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은 160여명을 배치해둔 상태입니다.

[질문]오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재구속 여부도 결정되죠?

법원은 오후 2시 박근혜 정부 당시 전경련에 보수 단체 지원을 강요한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 사건에 대한 선고 재판을 진행합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에게 징역 4년을, 조 전 수석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는데요.

오늘 재판 결과에 따라 대법원에서 구속을 취소했던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이 다시 구속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김영수 홍승택
중계기술 : 박성열 이창휘 김정현 김용현
영상편집 : 조성빈

[2018.10.5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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