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일요일 오전…'귀경' 추석 당일 가장 혼잡
  • 6년 전

◀ 앵 커 ▶

네, 이번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고향 가는 길은 설레지만 꽉 막힌 도로는 답답하죠.

귀성길은 연휴 둘째 날인 일요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월요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주 토요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연휴에는 모두 3천664만 명, 하루 평균 611만 명이 이동합니다.

지난해 열흘이었던 추석연휴가 절반으로 짧아지면서 이동 인구는 작년보다 102만 명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신 해외여행객은 8퍼센트 넘게 늘어 78만 명 가까이 출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석곤/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과장]
"나들이 차량 감소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객이 (이동 인구 감소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귀성길은 연휴 둘째 날인 23일 일요일 오전이 가장 혼잡하겠습니다.

이때 이동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광주는 4시간 40분, 대전은 2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서 서울, 목포에서 서울까지 각각 8시간 20분, 대전에서는 3시간 50분이 걸리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부는 하루 5천4백여 회 운행하던 고속버스를 오는 21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날 때까지 1천2백여 회 늘려서 고향길 이동을 도울 계획입니다.

[박무익/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
"고속도로의 정체 구간에 있는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 임시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연휴 전에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일과 25일에는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지하철이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정부는 또 추석 전날인 23일 0시부터 추석 다음 날인 25일 자정까지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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