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월 40대 엔진 교체 ‘쉬쉬’”…결함 알고 팔았다?
  • 6년 전


이런 가운데 회사 측이 엔진 결함을 알고도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판매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채널A와 만나 한달 동안 40대 이상의 엔진이 교체됐다며 결함을 모를 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정다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는 3.0 디젤 엔진의 결함에 대해 영국 본사가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 
"평균적으로 한 40~50대 정도, 월 최소 40대 이상은 엔진 교환을 했습니다." 

엔진 1대 가격이 약 2천만 원이기 때문에 한 달간 8억 원 이상이 지출되는 만큼 본사에서 엔진 꺼짐 결함을 모를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엔진 교체 자체는 영국 본사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 
"본사에서 다 승인도 해줬고, 다 공유됐기 때문에 엔진 결함이 있는 것을 알고 판매했을 겁니다." 

또 영국 본사가 국내 판매 차량의 엔진 문제와 관련해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 관계자] 
"(한국의) 판매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 발생한 건만 걸리면 그냥 (교체)해주는 거고, 모르시면 그냥 그대로 지나가는 거고." 

이와 관련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은 "결함을 인지하고 판매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박연수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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