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8년 전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학준 장미화 배소담 인턴기자 = '여성전용 주차장, 여성안심 택시, 임산부 배려석'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핑크'로 칠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저소득층 여성을 위한 지원용품을 상징하는 단어도 ‘핑크박스’입니다. 이처럼 사회에 '핑크=여성' 이라는 고정관념이 만연한데요. 100년 전에는 어땠을까요? "핑크는 남자아이의 색깔이다" 1918년 '언쇼스 인팬츠 디파트먼트(Earnshaw`s Infants Department)' 미국 잡지에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핑크는 강렬한 색이므로 남자아이에게 어울리고, 파랑은 섬세한 색이므로 여자아이에게 알맞다" 과거 조선 시대 때에도 ‘분홍색 관복’은 존재했습니다. "1940년대 이전까지 아이 성별을 상징하는 색깔은 확립되지 않았다"-메릴랜드대 역사학자 파울레티 교수 그러나 1950년대 화장품 회사들이 여성을 대상으로 한 ‘핑크 마케팅’을 시작하며 ‘여성=핑크’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됐죠. 문제는 이런 인식이 자칫 성 역할 혹은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핑크색이 성차별적 기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최윤정. 실제 2014년 영국 햄리스 장난감 가게는 여자아이를 위한 공간을 핑크로 꾸며 부모들로부터 '성, 인종 차별적이다'는 항의를 받았죠. 색깔에 대한 무의식 고정관념은 핑크뿐만 아닙니다. 보라색은 죽음을 상징, 주황과 빨강 머리는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낸다는 인식 등 색깔에 대한 편견이 있죠. 색깔은 그 자체로 그냥 존재할 뿐입니다. 여기에 의미와 상징성을 부여하는 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고정관념 아닐까요.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onhapnews.co.kr/
◆현장영상 페이지→ http://www.yonhapnews.co.kr/video/2621010001.html?m=field&template=5570
◆카드뉴스 페이지 → http://www.yonhapnews.co.kr/digital/4904000001.html


◆연합뉴스 공식 SNS◆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onhap/

카테고리

🗞
뉴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