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반복해 불이 났던 BMW 일부 차종의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10만 6천 대가 무상수리 대상인데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부와 BMW와 협의한 리콜 대상은 42개 차종 10만 6천 대입니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받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탑재한 차량 전체가 리콜 대상입니다.
[국토부 관계자]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EGR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을 장착한 차량입니다."
특히 주로 화재가 발생했던 520d를 포함, 320d, 520dx드라이브 등이 리콜 대상 차종으로 결정됐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당장 내일부터 일부 서비스센터에서 안전 진단을 받을 수 있고,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교체가 가능합니다.
문제가 없어도 8월 중순부터는 모두 교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미 불이 나 보험처리를 받은 차량은 보상을 받을 수 없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 씨 / 피해차주]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럼 차는 보험회사에서 책임지고 너희들은 우리 목숨값을 내놓으라는 거죠. 사람이 죽을 뻔 했는데… "
전문가들은 리콜 대상 차량의 경우 가급적 운행을 자제하고 빨리 안전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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