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수출 동반 부진에 고용 쇼크...내우외환 한국경제 / YTN

  • 6년 전
내수 증가세가 약화한 가운데 수출 마저 감소세로 돌아서 한국 경제가 내우외환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일자리 쇼크'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정부가 목표로 하는 올해 3% 경제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경제가 대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 모두 어려운 내우외환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내수를 나타내는 5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줄며 두 달째 감소했습니다.

5개월째 신규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대에 그친 '일자리 쇼크'는 내수의 추가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한국의 내수 증가세가 약화하고 있다며 경기 개선세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대외 수요인 수출마저 감소하고 있습니다.

관세청 집계 결과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은 14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9% 줄었습니다.

문제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대외 통상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주요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에 이어 건설업 부진의 여파로 하반기에도 고용 시장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올해 3% 경제성장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경제정책 전반을 재검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8071213224778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