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업에서 친기업으로…‘대기업 정책’ 변화 감지

  • 6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이후 '재벌 개혁’을 강조하며 반대기업 정서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경제 지표가 개선되지 않자 기업들과 소통을 주문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지난해 7월)
"정부의 바람이나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어긋나는 모습을 계속 반복하는 기업들이 있다면 그때는 적절한 조치를 …"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적폐 청산 일환으로 대주주 경영권 약화 등 재벌 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올해 신년사]
"엄정한 법 집행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없애겠습니다. 총수 일가의 편법적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겠습니다."

법인세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등을 추진하며 반기업, 친노동 기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고용 지표가 악화되면서 대기업 정책에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지난 5월 17일]
"기업들도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믿고 기술개발과 투자에 적극 나서 주기 바랍니다."

문대통령은 지난달 청와대와 정부에 기업들과 소통을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문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는 한번도 반기업이었던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대기업 협력이 필수인 만큼 문 대통령의 기업 발맞추기 행보는 더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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