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입고 "대~한민국!"…거리에 붉은 함성

  • 6년 전

◀ 앵커 ▶

경기는 졌지만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광화문 광장과 영동대로 등 서울에서만 4만 명이 거리에 나와 대한민국을 외쳤는데요,

파자마 응원, 애완견 응원 같은 이색 응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월드컵에도 어김없이 붉은 악마들이 모였습니다.

개성 있는 응원 복장과 페이스 페이팅.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만든 응원 대열에 퇴근한 직장인들도 속속 합류했습니다.

[김하은]
"저희가 회사를 버리고 여기까지 온 만큼 저희 대한민국 선수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광화문 광장과 영동대로 등 서울에서 모인 인파만 4만 명.

절호의 기회엔 선수들보다 더 흥분하고 안타깝게 놓친 기회엔 선수들보다 더 아쉬워했습니다.

비디오판독에 이은 페널티킥 실점.

좌절은 잠시, 이내 다시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파자마 응원, 애완견과 함께 하는 응원 등 다양한 이색 응원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종지영]
"파마자 입고 편하게 좀 즐거운 환경에서 응원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경기는 아쉬운 패배로 끝났지만 다음 경기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약속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