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김창선…“싱가포르, 김정은 호텔비 대납”

  • 6년 전


북미 정상회담의 의전과 경호 협의를 마친 미국의 실무협상팀은 싱가포르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아직 싱가포르에 남아 있는데요.

싱가포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김창선 부장이 남아 있는 이유, 어떤 게 있을까요.

[리포트]
네, 미국과 협의는 마쳤지만 정작 김정은 위원장이 묵을 호텔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첫 장거리 해외 방문인데다 사전에 일정과 장소가 공개되는 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경호와 보안이 호텔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 부장이 탔던 차량만 호텔을 드나들 뿐 김 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 부장이 일주일 간 싱가포르에 머물며 둘러본 호텔은 현재까지 3곳 정도입니다.

3곳 모두 정상회담 기간 중 김정은 위원장이 쓸만한 스위트룸은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경호와 보안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이 적격인데, 모든 방의 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호텔 관계자]
"그 기간에 호텔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모든 종류의 객실이 다 찼습니다. 16일부터 이용 가능합니다."

다른 두 곳은 시내에 있는데다 진출입로가 많아 통제가 쉽지 않습니다.

카펠라 호텔에서 가장 비싼 2층짜리 단독 저택은 하룻밤에 약 800만 원을 호가합니다.

현재 북한 실무단이 머물고 있는 호텔의 스위트룸도 하룻밤에 약 520만 원입니다.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역사적인 회의에서 작은 역할을 기꺼이 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체류 비용을 대신 낼 수 있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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