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긍정적 효과" vs "투명하지 못한 깜짝쇼" / YTN

  • 6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여야는 일제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회담을 바라보는 시각차는 여전했습니다.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번 만남 자체를 평가 절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반응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관계자들은 일제히 놀라움과 함께 내일 있을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먼저 민주당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번 2차 만남이 양 정상 간 상당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내일(27일) 문 대통령의 발표를 온 국민과 함께 큰 기대를 갖고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내용을 지켜봐야겠지만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여부 및 성공 가능성에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표나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사전 조율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는데요.

다만 보통 이런 경우 보안 유지를 위해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알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여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햇볕정책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민주평화당 역시 두 손 들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최경환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 이행을 보장하는 실질적 합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의당도 남과 북 두 정상이 핫라인이 아닌 직접 만난 것은 진정 지혜로운 선택이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남북 문제를 정쟁거리로 만드는 이들만큼 어리석은 이들도 없다며 자유한국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반면 보수 야당의 경우 기대감보다는 우려를 나타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이 가장 강경한 태도였는데요.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투명하지 못한 깜짝쇼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노력을 마냥 비판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깜짝쇼로 진행하는 것이 북핵폐기에 도움이 되는지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문 대통령의 중재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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