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네 만들겠다”…이발사·삼남매 엄마도 도전

  • 6년 전


이번 지방선거에는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었거나 유명 인사들만 출마한게 아닙니다.

이발사와 삼남매의 엄마 등이 세상을 바꿔보겠다며 도전에 나선건데요.

황수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 탁구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낸 강문수 후보. 사회복지사로 변신한 강 후보는 이번엔 선거 명함을 들고 정치에 도전했습니다.

[현장음]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강문수 / 더불어민주당 충남 서산시의원 후보]
"봉사하는 과정에서 주민이 불편해하는게 무엇인지를 알게됐습니다."

삼남매의 엄마이자, 13년차 주부인 심지연 후보는 엄마들의 고충을 듣고 공감하며 다가갑니다.

[현장음]
"지금 두 아이 키우면서 어떤게 제일 힘드신거 같으세요?"

아이들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지만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기운을 냅니다.

[심지연 / 충남도의원 자유한국당 후보]
"정치는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게 아니라, 학부모들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머리를 자르고 다듬는 손이 분주합니다.

[현장음]
"어떻게 잘라줄까? (여름이니까 시원하게)"

환갑이 넘어 검정고시에도 합격한 노력파인 한상록 후보는 미용 봉사활동을 하다 정치를 결심했습니다.

[한상록 / 전북 전주시의원 무소속 후보]
"소외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사람들이 소외되지 않고 또 힘을 가질 수 있을까."

자신의 일을 묵묵해 해왔던 후보들이 현실 정치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정승환(전주)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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