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사장 갑질’ 확인…이명희 곧 소환조사
  • 6년 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행 혐의 등을 경찰이 일부 확인했습니다.

이 이사장이 경찰에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텔 증축공사 현장에서 여성을 밀치고, 서류뭉치를 집어던지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경찰은 이 이사장을 폭행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공사 관계자들의 진술을 받고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증거수집이 마무리되면 이명희 이사장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추가로 대한항공 직원들의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자택 공사 작업자와 전직 운전기사에 대한 폭행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폭행 혐의와 관련해 처벌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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