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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전
'고향의 봄' 따라부른 리설주 여사…하나된 남북

[앵커]

역사적인 하루를 보낸 남과 북을 더욱 아름답게 이어준 것은 문화 예술 공연이었습니다.

만찬장에서 '고향의 봄'이 흘러나오자 리설주 여사와 김여정 제1부부장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故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 으로 가네."

평화와 번영, 화합의 길을 그리며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부르는 제주소년 오연준의 청아한 목소리에 김정은 위원장도 귀를 기울입니다.

익숙한 '고향의 봄'에는 리설주 여사와 김여정 제1부부장이 가만 가만 따라 부르며 감회에 젖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반도의 봄의 단초가 된 문화 교류의 흔적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곳곳에 묻어났습니다.

우리측 36명, 북측 26명이 만찬에 참석한 가운데, 이달 초 평양 예술단 공연에 참가한 조용필, 윤도현도 초청됐습니다.

북측에서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인 현송월이 자리하는 등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공연을 펼친 예술단의 주요 인사들이 역사적인 날 다시 만났습니다.

만찬 직후 이뤄진 환송 행사도 이채로웠습니다.

평화의 집 외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진 화려한 영상 쇼가 돋보였습니다.

국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아리랑이 변주되고 하나의 봄이 아로새겨지자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두 사람의 모습이 스크린에 펼쳐지자 두 손을 맞잡고 흐뭇하게 감상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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