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갯벌에 낚싯배 갇혀…1명 부상 外
  • 6년 전

◀ 앵커 ▶

인천 갯벌에서 낚싯배가 갇혀 배에 타고 있던 낚시객이 저체온증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경북 포항에선 주민이 함께 먹을 음식에 농약을 넣은 혐의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낚싯배 한 척이 갯벌 위에 얹혀 있습니다.

어제(22) 낮 1시쯤 인천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3톤짜리 낚싯배가 갯벌에 갇혀 배에 타고 있던 낚시객 등 7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낚시객 50살 하 모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해경은 배가 정상항로를 벗어나 수심이 낮은 해역으로 진입했다가 갯벌에 갇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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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 한 마을에 있는 공동 취사장입니다.

식기구와 그릇이 곳곳에 놓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지난 21일 새벽, 지역 축제를 기념해 주민이 함께 먹으려고 끓여놓은 고등어탕에 농약을 넣은 혐의로 60살 A씨가 검거됐습니다.

농약이 든 사실은 범행 당일 아침 한 주민이 고등어탕을 미리 맛봤다가 복통을 호소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주민]
"농약 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119타고 응급실 가서 치료받았는데 "이상 없다"고…."

경찰은 "A씨가 마을 주민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말을 바탕으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