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먼저 방중 요청…수행단도 매머드급

  • 6년 전


이번 중국 방문은 시진핑 주석이 아니라 김정은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진핑의 손을 꽉 붙들며 비핵화 논의의 판을 크게 흔들겠다는 뜻이겠지요.

두 나라는 의기투합했고 양쪽 수뇌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베이징역에서 꽃다발 환영을 받은 김정은과 리설주 부부.

모터사이클 21대의 호위를 받고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댜오위타이에 들어섭니다.

뒤따르는 수행단도 매머드급입니다.

북한 2인자이자 2013년 특사로 시진핑 주석과 만난 최룡해, 당 선전부장인 박광호, 후견인이자 외교 과외 교사인 리수용, 통일전선부장인 김영철까지 다 끌고 왔습니다. 

사실상 김여정과 김영남을 제외한 북한 수뇌부가 총출동한 겁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이 먼저 요청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의 전격적인 방문 제의를 쾌히 수락해주시고 방문이 성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기울인 지성과 극진한 배려에 나는 깊이 감동…"

김정은이 남한과 미국 연쇄 회담을 앞두고 중국과의 관계 회복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중국도 극진히 영접했습니다.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김정은이 국경을 넘자마자 단둥역에서부터 열차를 함께 타고 의전에 나섰습니다.

또 공산당 핵심 지도부 역시 모두 나와 김정은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한반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북한과 중국이 의기투합하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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