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나는 불법자금 액수...MB 소환 앞두고 조사 박차 / YTN
  • 6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에 이어 중견기업 대보그룹으로부터도 수억 원대 불법 자금을 건네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불법자금 수수 의심 액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보그룹은 전국 각지에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과 교통정보시스템 관리를 주 업무로 하는 중견기업입니다.

지난해 기준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19개를 운영해 국정감사 때마다 정권 실세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2010년 대보그룹이 관급공사 수주청탁을 하며 이 전 대통령 측근 인사에게 수억 원을 건넨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겁니다.

검찰은 최근 대보그룹 관계자를 불러 수억 원대의 불법자금을 건넨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이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22억 원 가운데 8억 원의 출처는 대기업이라는 단서도 확보했습니다.

이 전 회장이 대기업 돈을 이상주 전무를 통해 이상득 전 의원 측에 대선자금으로 전달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상주 전무는 인사청탁 대가로 이팔성 전 회장이 건넸다는 14억5천만 원 의혹은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둔 이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까지 더하면 70억 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가 추가로 파악된 만큼 조만간 이 전 의원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2281823408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