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가 음주 사고...부산서 산불 진화중 / YTN

술에 취한 택시운전사가 교통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에서는 밤새도록 산불이 번져 현재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에서 승용차 한 대가 길을 가로 막고 섰습니다.

트렁크 뒷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신호를 기다리던 중 만취한 택시 운전사가 뒤를 들이받으면서 튕겨 나간 겁니다.

이어 택시가 길을 건너던 일가족을 잇달아 치면서 49살 김 모 씨가 숨지고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사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52%로 조사됐습니다.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삼각산 정상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젯밤 9시 40분쯤.

건조한 날씨에 불길이 마른 나뭇가지를 타고 크게 번졌지만, 민가까지 거리가 있어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날이 어두워 밤새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지금은 소방헬기와 인력 수백 명이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망쳤던 운전자가 16시간 만에 자수했습니다.

어제 새벽 고속도로에서 질주하다 앞차를 들이받았고 차에 타고 있던 15살 이 모 양이 숨졌는데 그대로 달아난 겁니다.

운전자는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 10분쯤엔 서울 망우동의 5층짜리 학원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학원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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