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받는' G2... 새해부터 무역갈등 점입가경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새해 벽두부터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사료 원료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미국은 중국의 알루미늄 업계 지원을 문제 삼으며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의 옥수수 주정박에 42.2%에서 53.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예비 판정에서 부과하기로 한 33.8%보다 크게 오른 수준입니다.

지게미라고도 불리는 주정박은 주로 동물 사료용으로 사용됩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중국을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중국이 자국 알루미늄 업체에 보조금을 주는 방법으로 국제 알루미늄 가격을 낮춰왔다는 겁니다.

무역 부문에서 미국과 중국의 장군 멍군식 대결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미국은 지난해 3월 중국산 4개 철강제품에 최고 266%의 반덤핑 관세를 물린 적이 있고,

중국은 지난달 미국이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며 WTO에 제소하기도 했습니다.

[숭중핑 / 시사 평론가 :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유리하고 중국이 불리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유리하고 미국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미중 무역 갈등은 중국에 대한 반감이 큰 도널드 트럼프가 다음 주 대통령에 취임하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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