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반기문 사람들...외교관·정치권 두루 포진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귀국을 앞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앞으로 대선 행보를 돕는 캠프 구성원이 누구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선거 캠프 형태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반 총장과 같은 외교관 출신뿐 아니라 언론계와 범여권 인사가 두루 포진해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의 첫 공식 브리핑에는 10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언론인 출신인 이도운 대변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도운 / 반기문 캠프 대변인 : 반 총장님이 직접 하시는 말씀, 그리고 제가 전달하는 말씀은 반기문 전 사무총장 측의 공식 입장이 되겠습니다.]

이 대변인 외에도 외교관 출신과 범여권 인사를 망라한 이른바 '마포팀'의 윤곽도 공개됐습니다.

김숙 전 유엔대사를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고, 이명박 정부 때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곽승준 고려대 교수가 경제팀을 이끕니다.

여기에 언론인 출신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봉현 전 호주 대사 등 11명이 매일 회의를 열고 캠프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의 외교관 후배인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과 오준 전 유엔대사 등도 실무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충청권 현역 의원들과 나경원 의원 등이 '여의도 팀'으로 불리며 반 전 총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 측은 마포팀이 국내 활동을 보좌하는 실무진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사실상 선거 캠프로서 반 전 총장의 정치활동을 뒷받침할 전망입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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