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최순실에 체포영장 발부...26일 소환 유력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거듭된 소환 요청을 거부하던 최순실 씨에 대해 특검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검은 재판 일정을 고려해 설 연휴 전인 오는 26일쯤 최 씨를 특검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농단의 주인공, 최순실 씨는 지난달 24일 모습을 드러낸 뒤 한 번도 특검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최 씨는 건강상의 문제와 재판 준비 그리고 강압 수사 등의 갖가지 이유를 내세우며 모두 6차례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최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으면서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특검은 오는 26일쯤 최 씨를 강제로 데려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틀 연속 열리는 최 씨의 재판이 끝나고 설 연휴 전에 조사할 수 있는 기간은 이때뿐입니다.

특검은 우선 가장 수사 진행이 빠른 딸 정유라 씨의 학사 특혜에 개입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규철 / 특검보 :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학사 비리에 관한 수사 진행 상황이 제일 빠르고 빨리 종결할 가능성이 있어서 우선 업무 방해 혐의로…]

다만, 영장에 적시된 혐의에 대해서만 조사가 가능한 만큼 이번에 최 씨가 특검에 나오게 되면 정 씨의 학사 특혜와 관련된 조사만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최 씨가 변호인을 통해 특검의 강압수사를 문제 삼으며 소환되더라도 묵비권을 행사할 뜻을 내비쳐 제대로 된 조사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이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해서도 영장을 청구해 계속 최 씨를 강제로 데려오겠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최 씨와 특검 간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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