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MD' vs '둥펑-41'...미중 군비경쟁 불붙나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미 정부는 최첨단 미사일 방어체계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방어체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이 첨단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41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미 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위협에 맞서 미사일 방어계획, MD를 국방과제로 발표했습니다.

미 본토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최첨단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개발하겠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사드와 패트리엇, SM-3 등 기존 요격 미사일에 더해 시속 2만km가 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MD 체계에 편입시키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래식 신속 글로벌 타격, CPGS(Conventional Prompt Global Strike)에 포함된 극초음속 미사일은 1시간 이내에 지구촌 어디든 공격할 수 있는 미국의 21세기 핵심 군사전략입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액튼 박사는 북한의 일부 이동식 미사일은 발사 전 연료주입을 위해 30~90분의 준비시간이 필요하다면서 CPGS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가 발사 이후를 상정한 소극적 방어였다면, CPGS는 적극적 선제 타격인 셈입니다.

중국은 트럼프 정부의 국방과제가 발표되자마자 사거리 15,000km의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41을 한반도와 가까운 헤이룽장성에 실전 배치한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역시 전 세계 어느 지역이든 1시간 내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의 군사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의 새 정부와 함께 노력해 충돌을 피하고 상호존중과 협력, 공영의 원칙을 지켜나가길 희망합니다.]

북한의 ICBM 발사위협이 북핵 문제와 함께 동북아시아에 군비 경쟁의 소용돌이를 몰고 오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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