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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11. 15.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업들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우리 기업들이 미국 내 공장 설립 문제를 두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올해 5월 공식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의 재협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삼성전자의 미국 가전 공장 건설 가능성을 보도한 뉴스에 "고마워요 삼성" 이라는 트윗을 날리자 삼성은 난감한 처지에 빠졌습니다.

채산성 문제 등 여러 가지로 고려할 점이 많아 아직 내부 검토 단계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나서자 시인도 부인도 할 수 없는 형국이 된 것입니다.

삼성은 앞으로 소비자를 위해 미국 내 새로운 투자 필요성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표명했습니다.

삼성전자처럼 멕시코에서 미국 판매용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LG전자는 지난달 초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에 올해부터 5년간 31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5천여억 원의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밝혔으나 여기에 신규 공장 건설은 빠져 있습니다.

이미 앨라배마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현대차는 국내 수출 물량 감소 우려와 미국 내 자동차 수요 증가를 확신할 수 없는 점이 신규 공장 건설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미국 신규 공장 건설 문제는 올해 5월에 공식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 재협상 결과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나프타 재협상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4년으로 정해져 있다는 점이 우리 기업들을 또 고민스럽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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