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미사일 발사 반대"...사드 반대 명분 약화 우려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이번 도발이 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하는 자국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중국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활동을 반대합니다.]

관련 국가들은 냉정과 절제로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

중국이 현재 가장 우려하는 건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사드의 한국 배치 명분에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중국 외교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사드는 별개 문제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가 여러 차례 지적한 것처럼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북한과 미국, 남한과 북한 사이의 모순입니다.]

중국 언론들도 북한 미사일 발사로 중국의 사드 반대 명분이 약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북한이 사드 배치에 명분을 준 반면, 중국의 전략적 이익에 큰 손실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인터넷에서 검색이 차단됐던 북한 김정은을 조롱하는 단어 '진싼팡'이 다시 검색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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