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 길' 정유라, 코펜하겐 거쳐 암스테르담으로 / YTN

  • 7년 전
[앵커]
최근 한국 송환 불복 소송을 포기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송환 길에 올랐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소영 기자!

현재 정 씨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네, 정유라 씨는 당초 조금 전 11시 25분,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가 연착돼서 잠시 후 12시 35분, 암스테르담으로 향합니다.

정 씨는 암스테르담을 경유한 뒤에, 오늘 오후 4시 1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 씨를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서 파견된 검찰 관계자들은 코펜하겐공항에서 덴마크 경찰로부터 정 씨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앞서 정 씨는 덴마크 경찰의 보호 아래 올보르 구치소를 출발해 우리 시각으로 어제 저녁 7시 28분쯤,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 씨는 항공기에서 내릴 때 다른 일반 승객처럼 출국장 쪽 통로로 나오지 않고, 바로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카메라에 포착된 정 씨는 흰색 티셔츠에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고 있었고요, 표정은 비교적 밝은 편이었습니다.

24개월 된 정 씨의 아들은 정 씨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보모의 보호를 받으면서 덴마크에 체류하다가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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