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백억대 뇌물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최순실 씨와 나란히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 것은 물론, 거친 법정 증언에도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전 재판 때와 다름없는 차림새를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 번째 재판 출석을 위해 호송 차량에서 내립니다.
법정 안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정면만 응시했습니다.
처음 증인이 출석한 재판에서는 삼성 합병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을 돕는 것이 올바른 정책 판단이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주 전 사장은 또 국민연금공단 주식의결권 전문위원회 위원으로부터 전문위가 아닌 투자위원회에서 의사 결정을 한 것은 청와대의 뜻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는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전문위가 삼성 합병을 반대할 것을 우려해 투자위가 방향을 정하도록 청와대가 유도했다는 특검의 시각을 뒷받침합니다.
날 선 증언을 한 주 전 사장을 잠시 바라본 박 전 대통령은 묻고 싶은 사항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첫 증인 신문을 시작으로 국정농단의 핵심 재판은 이제 본궤도에 오른 상황.
하지만 피고인 신분의 박 전 대통령은 공세에 직접 반박하지 않으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529202944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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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뇌물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최순실 씨와 나란히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 것은 물론, 거친 법정 증언에도 말을 아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전 재판 때와 다름없는 차림새를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 번째 재판 출석을 위해 호송 차량에서 내립니다.
법정 안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정면만 응시했습니다.
처음 증인이 출석한 재판에서는 삼성 합병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국민연금이 삼성 합병을 돕는 것이 올바른 정책 판단이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주 전 사장은 또 국민연금공단 주식의결권 전문위원회 위원으로부터 전문위가 아닌 투자위원회에서 의사 결정을 한 것은 청와대의 뜻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는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전문위가 삼성 합병을 반대할 것을 우려해 투자위가 방향을 정하도록 청와대가 유도했다는 특검의 시각을 뒷받침합니다.
날 선 증언을 한 주 전 사장을 잠시 바라본 박 전 대통령은 묻고 싶은 사항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첫 증인 신문을 시작으로 국정농단의 핵심 재판은 이제 본궤도에 오른 상황.
하지만 피고인 신분의 박 전 대통령은 공세에 직접 반박하지 않으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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