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美, 대북 민간교류 충분한 이해 표명" / YTN

  • 7년 전
[앵커]
트럼프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의 인도적인 대북 민간 교류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조율차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양국이 북핵 접근법에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 뒤 첫 1박 2일의 방미 일정을 마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이 우리 정부의 인도적인 대북 민간교류에 이해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인도주의적 지원 위한 민간교류 그런 원칙에 대해서는 미 측도 충분히 이해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한미 간에 북핵 해법의 목표는 분명하고 두 정상의 접근 방식도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재와 압박, 대화 병행 원칙에 공감대가 있다는 겁니다.

대북 제재 수위를 높이는 트럼프 정부와 민간교류와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문재인 정부 사이에 이견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 실장은 앞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동맹 현안과 정상회담을 조율했습니다.

정 실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에 대한 국내 논란에 오해가 없도록 설명했고 미국 측이 이해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사드 배치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것은 제가 설명을 했구요, 그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미국 측은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최상의 예우로 정중하게 모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이달 말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과 북핵 해법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두 나라 간 공통분모를 얼마나 더 늘려갈 수 있을지 세부적인 조율 과정이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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