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사형 선고 내린 버스기사에 사죄 / YTN

  • 7년 전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자신이 사형 선고를 내린 버스 기사에게 사죄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버스기사 배용주 씨를 직접 찾아가 손을 잡고 고개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배 씨는 앞서 청문회 증언에서 "청문회에 나오도록 전화를 받았느냐"는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질문에 "전화를 받는 게 괴로웠지만 협박과 회유는 아니고 창피하게 나가서 좋을 일이 뭐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5·18 당시 시민군을 태우고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사망 사고를 낸 배 씨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당시 사형 선고에 대해 평생의 괴로움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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