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딸 가슴에는 어머니 영정사진...왜? / YTN

  • 7년 전
■ 노영희 / 변호사, 박상융 / 변호사

[앵커]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 모 씨가 조금 전에 서울 중랑경찰서에 소환되는 모습을 저희들이 봤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범행 동기와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 평택 경찰서장인 박상융 변호사, 그리고 노영희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금니 아빠 이 모 씨가 앞서도 저희들이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살인 혐의보다는 사체유기 혐의가 적용이 돼서 구속이 됐죠? 이게 왜 그런 겁니까?

[인터뷰]
본인이 일단 인정을 했습니다. 사체를 유기했다고. 그래서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하고 발부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여중생, 딸의 친구죠. 부검 결과 목이 졸려서 사망한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렇다면 사체를 유기했다, 목이 졸린 상태로 죽었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 사람이 살해에 가담한 거 아니겠느냐. 그다음에 딸이 친구인 여중생을,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합니다. 친구인 여중생을 전화로 몇 번씩이나 불러서 거기로 갔습니다. 그래서 이 공범 관계라든가 살해 경위라든가 동기라든가 이것이 이 사건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살인에 대해서 아직 인정하지 않고 사체 유기만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구속영장 발부는 사체 유기에 대해서만 이루어지는 거고 살해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조사를 해 봐야 되니까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아서 사체 유기에 대해서만 영장이 청구되고 발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아빠와 같이 딸 역시도 친구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CCTV 화면을 통해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사람은 살해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CCTV 영상을 보니까 딸이 아버지와 함께 시신을 트렁크에 넣고 차로 왔다갔다 하는 장면이 CCTV영상에 찍힌 겁니다.

[앵커]
저게 지금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화면이거든요. 화면을 보면 딸이 지금 트렁크 뒷문도 열고요. 지금 적극적으로 가담을 하는 정황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그 시신을 옮기는 데 딸도 저렇게 CCTV 영상에 보면 아버지와 함께 저 차 안에 싣는 데 도움을 줬고요. 그리고 차를 타고 시신을 묻으려고 했던 영월까지 따라갔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딸도 결국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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