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사건, '부서 간 칸막이'로 날린 초기 20시간 / YTN

  • 7년 전
■ 박상융 / 前 평택경찰서 서장, 손정혜 / 변호사

[앵커]
오늘도 두 분의 전문가와 함께 사건 사고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상융 전 평택경찰서장, 손정혜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영학의 남은 의혹에 대한 세 가지 쟁점을 놓고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살해당한 피해자 김 양의 유족과 경찰 측의 진실 공방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초동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먼저 유족 측의 주장 그리고 경찰 측의 입장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피해 여중생 어머니 : (이영학 딸을 만났다고) 분명하게, 아주 분명하게 말했죠. 지구대 안에서도 그 아이(이영학 딸)랑 전화 통화하면서 반바지를 입었대요, 검은색 입었대요, 신발은 뭐래요…. 실시간 보고했어요.]

[서울 중랑경찰서 관계자 : (지난달 30일) 친구를 만나러 갔다, 친구가 누구인지 물어보니까 그거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진술을 안 했고….]

[앵커]
여중생의 어머니는 30일 밤 11시 20분에 실종신고를 정확하게 했다고 하고 그런데 경찰은 이영학의 존재를 그다음 날이죠. 1일 밤에야 알았다라고 이렇게 서로 주장이 맞서고 있어요. 이게 어디가 맞는 건가요?

[인터뷰]
저는 어머니 주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신고하고 난 다음에 궁금해서 지구대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씽크한 내용을 보니까 지구대 안에서도 그 아이랑 통화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인상착의까지, 이영학의 딸이 얘기한 인상착의까지 상세하게 얘기했어요. 이런 것이라면 어머니의 진술이 더 신빙성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왜 경찰관계자는 이렇게 부인하느냐. 아마도 이걸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을 경우에는 문책이 따를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사실과 다르게 얘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추정이죠, 일단?

[인터뷰]
그렇습니다. 생각입니다.

[앵커]
설령 유족 측에서는 이영학 딸의 존재를 경찰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더라도요. 상식적으로 봤을 때 누군가가 실종이 됐다면 통화기록상 마지막 남아있는 사람과의 조사는 당연히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인터뷰]
먼저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딸의 행방을 찾아야 되는 경찰이 지금 이영학의 딸의 존재를 알렸다, 알리지 않았다 가지고 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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