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힘내세요 김이수' 캠페인 여야 공방 가열 / YTN

  • 7년 전
"힘내세요 김이수"

지난 주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문구입니다. 이 문구가 실검 1위에 오르게 된 정황은 이렇습니다.

김이수 헌법재판관은 새 헌재소장 후보자로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지만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김 대행 체제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반발하며 야 3당은 지난 13일, 헌법재판소 국정감사 보이콧에 나섰습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 국회서 부결된 의미가 뭐 있어요. 국회 완전히 무시하는 겁니까? 권한대행에서 당연히 사퇴하고 헌법재판관까지도 사퇴하는 게 맞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것은 헌재 규칙에 따른 절차를 지킨 거고 헌재 자체 내에서 이뤄진 결정이니 존중해야 합니다. 부당하다는 것은 오히려 헌재의 권한을 침해하는 겁니다.]

[권성동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결국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해서 오늘 국정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야당의 반발로 국정감사가 무산되자 김이수 권한대행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낸 것인데요.

집권 여당 의원과 당직자도 참여에 나서면서 '힘내세요 김이수' 문구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게 됩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헌법재판소 김이수 소장 (권한대행)이 얼마나 속이 답답할까, 로봇처럼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있어야 하니까, 정말 법도 모르는 국회의원님들 나리께서…. 안 되니까 국민께서 '힘내세요, 김이수'가 검색어 1위로 올라갔어요.]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유감을 표하며 김이수 권한대행에 사과를 전했는데요.

이에 야당은 강한 반발에 나섰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삼권분립을 훼손한 장본인은 우리 국회가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사과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주권자인 국민인 것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그런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리신 것은 마치 트럼프 대통령 따라하기 같습니다.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김이수 권한대행 체제를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은 본격적인 2라운드에 들어선 모양새입니다.

야당은 김이수 권한대행을 유지하는 것은 편법이라고 지적하며 새 헌법재판소장 지명 촉구에 나섰고 여당은 법적 하자가 없다며 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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