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내일 출국 전 '적폐청산' 관련 입장 표명 / YTN

  • 7년 전
[앵커]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일 중동 바레인으로 떠납니다.

이 전 대통령은 출국 전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와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이 전 대통령, 내일 낮에 출국한다죠?

[기자]
내일 오후 12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바레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2박 4일 일정인데요.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을 받아 현지 각료들을 상대로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성장 비결에 대해 강연할 예정입니다.

이번 바레인 방문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특히 내일 출국을 앞두고 공항에서 현 정권의 적폐청산과 관련해 짧은 메시지를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군 사이버 사령부의 댓글 공작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의 검찰 진술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앞서 측근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들을 만나 식사하며 대통령 권력은 80%만 쓰는 것이라며 현 정부를 비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권을 중심으로 당장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대통령이 국정원과 사이버사를 동원해 정치 공작을 했다는 의혹이 마침내 밝혀지고 있다며 이는 헌정질서 유린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이명박 정부가 우리나라 정부였는지 사기 범죄집단이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라며, 검찰이 적폐청산에 주저하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정의당 또한 김관진 전 장관에 이어 다음 구속영장 청구 대상은 이 전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사건은) 대통령의 지시 받아 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치밀하게 관리하고 국민 여론을 거짓으로 조작한 국기 문란 헌정질서 유린 사건인 것입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만약 검찰이 이런 적폐청산에 주저한다면 국민의당이 앞장서 특검을 세워서라도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울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우파 궤멸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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