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청원 "녹취록 협박, 전대 앞두고 폭로" 파문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으로 시작부터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은 녹취록의 주인공인 김성회 전 의원으로부터 폭로 위협을 받았다며 정치적인 의도가 담겼다고 주장했는데요,

비박계 당권 주자들은 검찰 고발까지 필요하다면서 친박계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습니다.

지역구 변경을 요구받은 김성회 전 의원이 여러 차례 녹취록을 거론하며 자신을 협박했고,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를 폭로했다는 겁니다.

비박계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서청원 / 새누리당 의원(지난 20일) : 왜 이 시점에서 음습한 공작정치의 냄새가 나는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비박계 당권 주자들은 연일 녹취록 파문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병국 의원은 정치 공작이 문제가 아니라 친박 실세들의 공천 개입이 사실로 드러난 점이 문제라며, 당 차원의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용태 의원은 아예 당이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당권 주자인 친박 이정현 의원과 범 친박계인 이주영 의원은 진상조사가 필요 없다고 맞섰습니다.

지금은 계파 싸움을 멈추고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는 겁니다.

[이주영 / 새누리당 의원 : 이제 대화합을 하는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그 문제로 다시 분란을 확대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런 가운데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를 통해 당 대표 후보를 5명으로 추리는 컷오프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터진 녹취록 파문이 당내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당 대표 경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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