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캔버스 수놓는 빛의 화가들…미디어 파사드
  • 7년 전
'일자리, 우리가 만듭니다' 시간입니다.

건물 외벽을 스크린처럼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놓은 모습 많이 보셨을겁니다.

'미디어 파사드'라는 새로운 산업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뛰어든 청년들을, 박준회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키 점프의 역동적인 모습이 건물 외벽에 수놓아집니다.

빛을 투사해 건물 외벽에 그림을 그리는 일명 '미디어 파사드' 기술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차동훈 / 미디어파사드 작가]
"미디어 파사드는 기본적으로 일반 관객들을 만나는 작업입니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만나는 예술작품이기 때문에 수용자 관점에서 예술을…."

[박준회 기자]
"미디어 파사드는 이렇게 예술 작품의 전시 기능 뿐만 아니라 광고나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버스 정류장에 어떤 버스가 서는지 알려주거나, 상표 홍보에도 쓸 수 있습니다.

성장세도 뚜렷합니다.

3년 전 4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국내 한 미디어파사드 전문 업체는, 지금은 직원이 110명이 됐고, 매출이 창업 때보다 3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윤현정 / 미디어파사드 업체 콘텐츠 개발실장 ]
"(요새는)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많이 원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개발실에서는 공학 인력과 예술, 디자인 인력이 같이 협업을…"

미래 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 고용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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