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김택진 장인 숨진 채 발견…용의자 영상 단독 공개

  • 8년 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한국 벤처 1세대의 대표주자입니다. 온라인 게임을 만들어 사업에 성공했고, 경남을 기반으로 프로야구 구단도 만들었습니다.

부인은 엔씨소프트의 윤송이 사장입니다. KAIST 수석 졸업에 미국 MIT 대학에서 최연소 박사가 됐습니다. 오랫동안 '천재 소녀'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부부에게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의 장인이자 윤 사장의 친정 아버지가 경기도 소재 자택의 정원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조금전 전북 임실에서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채널A가 용의자의 모습을 단독으로 공개합니다.

첫 소식,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를 쓴 흰색 웃옷 차림의 남성이 검은색 벤츠 차량에 올라타더니 무인모텔 주차장을 빠져 나갑니다.

이 차량의 주인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자 윤송이 사장의 부친인 68살 윤모 씨. 윤 씨는 서종면에 있는 자신의 고급 전원주택 정원에서 오늘 오전 7시쯤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 씨 부인은 "남편이 어제 오후 5시쯤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윤 씨가 전날 타고 나간 벤츠 차량은 사라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집에서 5km 거리에 있는 무인모텔 맞은편 공터에서 윤 씨의 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 모텔 CCTV에 찍힌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백승우 / 기자]
“어제 밤 늦게 숨진 윤 씨의 검은색 벤츠 차량을 몰고 이곳으로 온 용의자는, 미리 주차해 둔 흰색 승용차로 옮겨 타고 도주했습니다."

양평경찰서는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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