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운명…16시간 뒤 결정

  • 8년 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 오전 11시면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이제 헌재 재판관 8명의 최종 결정만 남아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우람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헌재재판관들도 최종 결심을 했을 것 같습니다.

[리포트]
네, 내일 오전 11시 이 곳 헌재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됩니다.

대통령 측과 국회 측 대리인단이 막판까지 팽팽한 공방을 벌였던 만큼 선고를 앞두고 헌재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선고를 앞두고 헌재 주변은 지금 시간까지도 탄핵 반대 집회로 어수선하지만, 재판관 8명 전원은 오후부터 다시 평의를 열고 마지막 의견 조율에 집중했습니다.

최종 표결에서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탄핵 인용 의견을 낼 경우,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파면당하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재판관 3명 이상이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을 낸다면 박 대통령은 파면을 면하고, 정지됐던 직무에 바로 복귀하게 됩니다.

재판관들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내일 선고 직전에, 최종 평결을 한 뒤 최종본에 가깝게 준비해뒀던 결정문을 편집해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헌재 대심판정에서 선고를 직접 방청하려는 시민들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인터넷으로 진행된 방청 신청엔 하루 만에 1만 9000여 명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24명만이 역사적 선고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추진엽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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