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광주 ’두 번’ 찾은 택시운전사 김사복 / YTN

  • 7년 전
■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노영희 / 변호사

[앵커]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이 37년 만에 밝혀졌습니다. 김사복 씨인데요. 그동안 그 아들이 아버지가 영화 속 그 인물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는데 입증할 만한 것이 없어서 굉장히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입증해 줄 수 있는 사진이 나온 거예요.

[인터뷰]
그렇죠. 사실 본인의 아버지가 당시에 일반 택시를 운전한 게 아니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그런 택시를 운전하는 분이었고 바로 힌츠페터와 같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 현장에 있었던 그분이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모 방송국에 이 아드님이 전화를 해서 처음에는 이분이 정말 맞는지 안 맞는지 가족관계 증명서들을 들고 와서 확인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사실 알 수가 없었었는데 이번에는 본인의 집 서랍에 들어있던 낡은 흑백사진 한 장을 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그 사진 속에는 파란눈의 외국인과 김사복 씨가 같이 사진을 찍은 모습, 식사를 하면서 사진 찍은 모습이 있었고요.

화면에 보이고 있습니다만. 저 사진에 있는 저 남자, 외국인 남자가 과연 힌츠펜터가 맞느냐, 맞느냐 이 부분을 확인했어야 했죠. 힌츠펜트는 2016년에 사망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 사진을 재혼했던 부인에게 보내서 확인해봤죠.

당시 같이 근무했던 관계자와 확인한 결과 힌츠페터가 맞다는 것을 확인을 했고 김사복 씨의 아드님인 이분은 아버지의 인권과 관련되어 있는 여러 가지 소명이라든가 그동안 기록되고 싶었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이 어느 정도 이룰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들 김승필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높은 수입을 바라고 광주에 갔던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원래 그런 인권 문제, 민주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영화에 나오는 것은 그렇게 묘사가 되고 있는데 사실은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최초에 이 영화를 제작할 때 김사복 씨에 대한 정확한 신원 조차도 파악을 못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어떤 연유로 거기를 방문을 했는가 정확한 것은 얘기할 수 없었죠.

그런데 아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아버지의 여러 가지 어떤 행적을 그것이 단순한 돈과 연결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가치가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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