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시신 사건' 피해 여성은 노숙인 / YTN

  • 7년 전
[앵커]
대전의 한 주택가 공터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가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노숙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피의자가 결국 자백했는데 범행 동기가 밝혀졌나요?

[기자]
경찰에 체포된 48살 이 모 씨가 지난 6일 자신의 집에서 피해 여성을 살해했다며 범행을 털어놨습니다.

피해 여성은 사는 곳이 일정치 않은 노숙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범행 하루 전날 대전역에서 만난 여성에게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실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는데요.

다음날 이 여성과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말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시신은 이후 2주 동안 자신의 집에 내버려뒀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씨는 시신이 부패하면서 악취가 풍기고 구더기가 생겨 지난 21일 새벽 시신을 가방에 넣어 인근 공터에 버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검거 당시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이 씨의 집에서 발견한 피해 여성의 소지품과 혈흔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대전 중구의 한 주택가 공터에서 여성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신고 8시간 만에 가방 발견 지점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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