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승객, 비행기 추락시켜 자살하려던 남성 진압

  • 7 years ago
에티오피아 — 중국인 보디빌더가 비행기를 추락시키겠다고 위협하는 비행기납치범을 저지했습니다.

한 중국인 남성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비행기의 조종석에 침범하려는 한 정신나간 남성을 진압하여 영웅으로 추대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18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발생했습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승객이 갑자기 조종석 문에 몸을 던지며, 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승무원과 승객들은 그를 설득하려고 했으나, 너무 겁이 나서 그와 맞설 수 없었습니다. 바로 이때, 출장중이던 영업 매니저이자 보디빌더였던, 챠오 홍궈 씨가 이를 해결하려 여기에 끼어들었습니다.

심지어 열이 나기도 했지만, 챠오 씨는 이 남성을 바닥으로 눕혔습니다. 이 둘은 비행기 기장이 뛰어들어 챠오 씨를 도울 때까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이 남성은 팔을 뒤로 묶였음에도 불구하고 달아나, 챠오 씨와 기장이 그를 다시 진압해야만 했습니다. 챠오 씨는 승객의 헤드폰을 모아 이 남성을 다시 칭칭 동여맸습니다. 이 실랑이만 20분동안 벌어졌죠.

비행기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비상착륙을 했고, 이 곳에서 이 남성이 붙잡혀갔습니다. 비행기는 이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도착시간 보다 5시간 늦은 시간입니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직장을 잃는 바람에 히스테리를 부린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태운 비행기를 추락시켜 자신의 삶을 끝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챠오 씨는 국유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회사인 AVIC 인터내셔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번 비행동안 얼굴에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습니다. 기장은 그에게 그가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썼으며, 이를 AVIC 사가 중국 소셜미디어인 위챗에 포스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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