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르 펜 대통령 후보, 레바논 성직자와의 회담 취소, 이유는 스카프 쓰기 싫어서

  • 7 years ago
베이루트 — 프랑스 대통령 후보, 마린 르 펜 씨가 레바논 성직자와의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기를 거부한 이후의 일입니다.

일명 프랑스의 트럼프로 불리는 프랑스 극우익 대통령후보, 마린 르 펜 씨는 지난 2월 21일, 화요일 레바논의 이슬람교 최고권위자와의 회담을 취소했습니다. 그를 만나기 위해 필요했던 스카프를 머리에 두르기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르 펜 후보는 그녀의 외교정책공약에 힘을 가하기 위해 레바논을 방문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레바논 대통령과 수상을 지난 2월 20일 월요일 만났고, 레바논의 수니 무슬림 최고위 성직자와 만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르 펜 후보가 성직자 사무실에 도착하자, 성직자 조수들 중 한 명이 그녀에게 흰색 스카프를 건네려고 했습니다.

조수와 몇 분 간 이야기를 나눈 이후, 그녀는 이를 거절하고, 그녀의 차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성직자 사무실 측은 르 펜 후보가 스카프를 둘러야할 것이라는 말을 미리 들었다고 말했으나, 르 펜 후보는 미리 자신이 스카프를 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 법은 공공 서비스 혹은 고등학교에서 스카프를 쓰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르 펜 후보는 이 법을 모든 공공 분야에 확대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이는 무슬림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으로 보이는 조치입니다.

르 펜 후보는 그녀의 반 이민 그리고 반 EU 공약이 그녀가 포퓰리즘 물결을 타고 당선되도록 해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브렉시트의 선거와 유사하게 말이죠.

여러분들은 르 펜 후보가 스카프를 써야한다고 보시나요?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