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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구를 구한 것일까? 아니면 떠내려 가던 개가 물고 있던 막대기가 탐이 나서?
TomoNew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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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years ago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 개 한마리가 강의 급류에 떠내려가던 베스트 프렌드를 구해주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런 것일까요?
마치 영화 한 편과 같은 일이 담긴 동영상이 지난 1월 17일 올라왔는데요, 개 두마리가 던진물건을 물어오는 게임을 하다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고, 마냥 아주 끔찍하게 끝날 것만 같았습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두마리의 이 개들은 각각 노르스름한 색, 그리고 검은 색이었는데요, 이들은 물살이 급하게 흐르던 강 주변에서 주인과 물건 던지고 물어오기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막대기가 너무 멀리 날아가자, 검둥이는 곧장 달려갔습니다. 반면, 누렁이는 뒤에 남아있었죠.
누렁이가 마음을 가다듬고 있던 사이, 검둥이는 미끄러져, 그를 휙 휩쓸고가 죽음으로 다다르게 할 수도 있는 가차없이 거친 급류에 바위에서 떨어집니다.
친구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안 누렁이는 당장 행동을 취했습니다. 막대기를 입으로 물고서는, 힘 닿는대로 친구를 끌어당긴 것입니다.
목숨을 구하려 막대기를 물고있던 누렁이는 겨우 친구를 바위 위로 끌어올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멋진 친구인가요? 영웅이네요, 그렇겠죠?
다시 한 번 보시죠, 주인이 저쪽에서 태연해보이는데요, 이 콸콸 쏟아지는 급류가 얼마나 위험하다고 보시나요?
음...비디오를 다시 돌려봅시다. 사실 우리가 보는 것과 상황이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이 누렁이가 친구가 물고있는 막대기가 탐이 나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일 수도 있을까요? 개들은 인간들에게 있어서는 베스트 프렌드지만, 서로 간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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