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105위로 중도 하차…올림픽 ‘금’ 비상

  • 8년 전
골프여제 박인비가
시즌 개막전 첫 날
최악의 성적으로
중도 하차했습니다.

허리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8월 리우올림픽 금메달 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시즌 개막전을 앞둔
골프여제의 각오가
예전과는 좀 다릅니다.

[박인비]
"동계훈련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실전연습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첫 두 대회 편안한 마음으로 나서려고요."

말이 씨가 됐는지
짧은 퍼팅마저 홀컵을 외면했고,
정교했던 어프로치샷도
그린을 한참 벗어나는 등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7오버파로 참가선수 108명 중 105위.

2009년과 2007년 웨그먼스에서
더 나쁜 기록도 있었지만

이번엔 허리 통증으로
아예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박인비는 부상 치료를 위해
오는 두 대회를 건너 뛴 다음
다음 말쯤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누적된 부상입니다.

자칫 8월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됩니다.

강력한 라이벌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재미교포 앨리슨 리가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2언더파로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