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대유행...폐렴 등 악화 이전에 조기 치료해야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독감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번지면서 대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감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아이나 노인 등 독감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폐렴 등으로 악화할 수 있어 증상이 생기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살 현진이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고열과 두통 증상이 있었습니다.

감기인 줄 알고 집 근처 병원을 찾아 치료하고 약을 먹었지만, 몸이 계속 아파 대학병원으로 옮겼는데 폐렴 진단을 받아 입원까지 했습니다.

독감이 심해지면서 폐렴으로 증상이 악화한 겁니다.

[정현미 / 김현진 어머니 :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독감이 폐렴이 돼버렸다고. 지금 바로 큰 병원 가서 입원 치료하라고 의뢰서를 써주시더라고요.]

독감 환자는 지난달 말부터 유행기준을 넘어서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주부터는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 많이 발생하는 독감의 유형은 A형인데 보통 대유행하는 시기가 1월 중순입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유행이 당겨져 병원마다 환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유 영 / 소아청소년과 교수 : 춥고 건조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좋은 날씨가 되고 학생들은 독감 접종이 보험 급여가 되지 않아서 접종률이 좀 낮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근육통 등 몸살 기운이 있으면 독감일 확률이 높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치료 약인 타미플루 등을 먹고 나면 증상이 좋아지는 만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전에 독감을 막는 근본적인 예방책은 백신 접종입니다.

하지만 올해도 일부에서는 백신 부족으로 예방 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독감 대유행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와 보건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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